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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코나 EV, 전기차 매력에 편리함까지…주행, 편의사항 두루 갖춘 소형 SUV

입력 2024-08-02 06:38 | 신문게재 2024-08-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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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전면. (사진=김상욱 기자)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손에 착 감기는 조작 방식, 순간 가속력 등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은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었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의 감도도 적당했고 스티어링 휠(운전대)은 가벼워 조작이 편리했다. 

 

앰비언트 라이트
1열 동승석에 위치한 앰비언트 무드램프. (사진=김상욱 기자)

 

차량 전면에 위치한 일자 LED 램프는 이질감이 전혀 없었고 밤에 볼 때 더욱 멋스러웠다. 실내 공간은 1열 동승석 앞쪽에 위치한 수납공간이 가장 편리했고 수납공간에 위치한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차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놨다. 특히 색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기분 따라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변경 방식도 아주 쉬웠다.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2.3인치 디스플레이. (사진=김상욱 기자)

 

12.3인치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간결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보기 편리해 처음 차를 타더라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 모터 소음도 내부에서 전혀 들리지 않아 시동이 걸린지 확인하려면 계기판을 봐야 했다. 외부에서도 모터 소음이 크게 들리지 않아 조용했다. 전기차는 공해가 없다 보니 주차장에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는 것도 장점이었다.

시승한 차량은 롱레인지 모델로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가 417㎞다. 실제로 회생제동을 높이면 높일수록 주행거리가 훨씬 늘어났고 1단계로 설정해도 충분히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충전중인 코나 ev
충전중인 코나 일렉트릭. (사진=김상욱 기자)

 

전기 충전 포트는 차량 전면에 위치했다. 차량 앞쪽 측면이나 대다수 차량의 주유구 위치가 아닌 전면에 위치해 디자인은 아쉽지만 충전을 하기에는 오히려 괜찮았다. 간혹 전기차 충전을 하다 보면 충전 선을 이동하면서 차에 닿는 경우가 많은데 전면에 있어 바로 꽂기만 하면 됐다.

다만 주행거리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은 아쉬웠다. 회생제동으로 주행거리가 계속 늘어나거나 유지돼 정확한 주행가능거리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회생제동은 1단계가 가장 적당했고 2~3단계는 동승자뿐 아니라 운전자도 멀미할 정도로 강력했다. 연비 운전이 필요한 경우라면 2~3단계로 회생제동을 설정하고 주행하면 최대 주행거리를 한참 뛰어넘을 것으로 보였다. 

 

트렁크 코나 EV
코나 일렉트릭 트렁크. (사진=김상욱 기자)

 

이번에 시승한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고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는 255Nm의 성능을 냈다. 크기는 전장 4355㎜, 전폭 1825㎜, 전고 1575㎜로 이전 모델보다 전고는 20㎜ 늘어났다. 소형 SUV이지만 내부 공간이 좁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만 2열 공간은 좁아 패밀리카 보다는 2명 정도가 타기 좋아 보였다. 트렁크는 466ℓ 크기로 소형 SUV에 충분한 적재공간이 탑재됐다. 시내에서 주차를 할 때도 차량이 너무 크지 않아 좁은 주차 공간도 수월하게 주차가 가능했다.

또한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면 놀이기구를 타는 경험을 느낄 수 있었다. 에코 모드를 사용하더라도 가속이 크게 줄어들거나 하는 경우도 없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차간 거리 조절과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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