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13대 경기북부교구 종무원장에 선출된 경월 스님이 “경기북부 교구 종무원이 지역불교 전법의 큰 구심점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취임 법회에서 말했다. 사진=박성용 기자 |
이날 경월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 인구감소와 종교에 대한 무관심으로 불교는 물론 타 종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불자들과 생활불교, 실천불교, 즉 이타행을 지향하는 것이 태고종의 전통이며, 전통불교의 맥을 이어가는 큰 힘이 됨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경기북부 교구 종무원이 지역불교 전법의 큰 구심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북부 교구 종무원은 전임 종무원장 사퇴로 긴급 종회를 열고 지난 6월 12~14일 후보자 접수 후 같은 달 28일 만장일치로 경월 스님을 제13대 경기북부 교구 종무원장으로 선출했다.
경월 스님은 1979년 출가해 45년 동안 포천 기원정사 등지에서 전법교화에 힘써 왔으며, 동방불교대학 불교학과, 법륜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했다. 스님은 포천경찰서 경승위원, 한국불교태고종 지방종회의장 등을 역임했다.
제13대 경기북부 교구 종무원장 취임 법회에 참석한 백영현 포천시장이 “요즘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보이지 않는 차별로 인해 다양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며 “모두가 존귀하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태고종 경기북부 교구가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사진=박성용 기자 |
이날 취임 법회에 참석한 백영현 포천시장은 “요즘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보이지 않는 차별로 인해 다양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고 이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도 늘어가고 있다”면서 “모두가 존귀하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한국불교 태고종 경기북부 교구가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포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