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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월 수출 574.9억 달러 ‘10개월’ 연속 플러스…반도체 50.4% ↑

산업부, ‘7월 수출입 동향’ 발표

입력 2024-08-01 11:00 | 신문게재 2024-08-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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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적재된 컨테이너<YONHAP NO-2479>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연합)

 

지난달 수출이 전년보다 13.9% 늘며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이 1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고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1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7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했다. 이는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38억8000만 달러로 10.5%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원유·가스가 각각 16.1%, 가스 23.8%씩 수입이 확대(109억 달러)됐다.

무역수지는 3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7월 누적 흑자규모는 지난 2018년 이후 최대치인 267억 달러로 전년대비 512억 달러 개선됐다.

또 산업부는 지난달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수출효자 상품인’ 반도체는 수출액은 112억 달러(50.4%)로 9개월 연속 순항했으며, 4개월 연속 5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IT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17억 달러(2.4%). 컴퓨터 12억 달러(61.6%), 무선통신기기 15억 달러(53.6%)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자동차 수출은 여름휴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9.1% 감소한 54억 달러를 기록했고, 자동차 부품은 22억 달러(9.5%) 증가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 밖에도 일반기계 49억 달러(12.5%), 석유제품 45억 달러(16.7%), 석유화학 42억 달러(18.5%), 바이오헬스 12억 달러(29.0%), 섬유 9억 달러(1.6%), 가전 7억 달러(9.4%)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시장 중 유럽연합(EU)을 제외한 8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IT 업황 개선에 영향을 받으며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의 IT 품목 수출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114억 달러(14.9%)를 기록했고 지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미 수출도 7월 중 최대실적인 102억 달러(9.3%)로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IT·석유제품·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역대 7월 중 2위에 해당하는 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일본 26억 달러(10.1%), 중남미26억 달러(31.3%), 독립국가연합(CIS) 10억 달러(4.0%)를 기록하며 수출이 플러스 전환했다.

한편, 정부는 하반기 수출 잠재력이 높은 새로운 수출동력(인공지능·K푸드 등)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현장지원단 가동하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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