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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한국 기업 최초 글로벌 화학 기업 순위 4위 올라

입력 2024-07-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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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사진=LG화학)

 

LG화학이 한국 기업 중 최초로 미국화학학회가 발행 전문지에서 글로벌 화학 기업 순위 4위에 올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산업 전문 매체인 ‘C&EN’이 발표한 올해 50대 화학 기업 순위(2024 Global Top 50)에서 LG화학은 지난해(7위)보다 3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의 직전 최고 순위는 2021년 기록한 7위였다.

국내 기업이 C&EN이 발표하는 화학기업 순위에서 ‘톱 5’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중국의 시노펙(2위)에 이어 두 번째다.

C&EN은 매년 화학 기업 매출과 영업이익,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화학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사업확장, 인수합병 등 해당 분야의 실적을 기반으로 각 기업 성과도 평가한다.

지난해 전 세계 화학 기업이 공급과잉 등의 침체기를 겪으며 매출과 수익성이 둔화한 가운데 10위권 기업 중 2022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LG화학(4위, 6.5% 증가), 페트로차이나(5위, 3.4% 증가), 영국의 린데(10위, 0.3% 증가) 등 3곳이다. 업황 둔화로 대부분 기업의 수익성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작년 LG화학 매출은 423억달러(약 59조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C&EN은 LG화학이 이탈리아 이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HVO) 공장을 설립하고 CJ제일제당과 바이오 나일론(PA) 사업화, GS칼텍스와 생분해성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상용화를 각각 추진하는 등 친환경 원료 기반의 신사업 확대 전략을 언급했다.

한편, 이번 글로벌 50대 화학기업 순위에서 한국 기업은 LG화학 외에도 롯데케미칼(27위)과 한화솔루션(47위), SK이노베이션(50위)이 50위 내에 들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소재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47위로 재진입했고, SK이노베이션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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