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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상반기 실적 키워드, ‘신사업’·‘해외수주’

입력 2024-07-31 13:17 | 신문게재 2024-08-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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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CI.

 

GS건설이 신사업 분야의 성장과 뚜렷한 해외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상반기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상반기 실적은 최악의 건설경기를 감안했을 때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감소했으나 2분기만 따로 보면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조3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으나 2분기 매출만 보면 3조297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93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2.9% 증가하며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GS건설의 상반기 실적은 ‘신사업’과 ‘해외수주’라는 두가지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1분기 현재 GS건설의 사업 부문은 건축·주택사업본부, 신사업본부, 플랜트사업본부, 인프라사업본부, 호주사업본부, 그린사업본부 등 총 6개의 사업본부로 구성돼 있다.

사업본부별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 532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1%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259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특히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신사업본부는 350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1.9%가 늘어나며 2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GS건설의 신사업 본부는 모듈러주택, 수처리 운영 등 건설업 및 연관산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사업 본부는 허윤홍 대표가 직접 공들이는 사업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허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신사업추진실장 겸 신사업담당 전무를 맡아 GS건설의 새 먹거리 발굴을 이끌었다. 이후 허 사장은 지난 2023년 10월 최고경영자 선임 뒤에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의 지속적 육성 등을 추진한다는 경영 계획을 내놓기도 하는 등 신사업 부문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해외 수주의 급격한 증가도 눈에 띈다. GS건설은 상반기 해외 신규수주로 4조9190억원을 달성하며,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해외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보여줌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인했다.

상반기 전체 신규수주가 8조3465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수주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수주한 것이다. 그동안 GS건설은 해외 수주실적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최근 뚜렷하게 해외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선포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확보를 통한 전략적인 사업수행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신사업과 해외사업 또한 이러한 기조하에서 수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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