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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더 똑똑한 검색 경쟁 나선 네이버·구글

입력 2024-08-01 08:40 | 신문게재 2024-08-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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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챗GPT4o를 통해 생성한 ‘올림픽 관련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

 

현실에서는 국가별 파리 올림픽 메달 경쟁이 한창이라면, 온라인상에서는 기업별 특성에 맞는 올림픽 검색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화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4 파리 올림픽을 맞아 네이버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각 사별로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 모시기에 나섰다.

네이버는 올림픽 기간 한시적으로 ‘자동완성’ 서비스를 통해 파리 올림픽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편의성이다. 이용자가 올림픽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창에 즉시 요약된 정보가 표시된다. 파리 올림픽에 대한 이용자들의 검색 니즈를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메달 정보 확인이 간편해졌다. 검색창에 국가명 없이 ‘메달’만 입력해도 대한민국 종합 순위와 금·은·동 메달 획득 현황이 노출된다. 프랑스, 미국 등 해외 국가명을 포함해 검색하면 해당 나라 기준으로 표시된다.

대한민국 경기 일정도 제공한다. 검색창에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과 같은 키워드를 포함하지 않고 종목명만 입력해도 경기 일정이 최상단에 뜬다. 경기전, 경기중, 경기 종료 등 실시간 경기 상태도 함께 나온다.

아울러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바로 연동했다.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 이름을 검색하면 이미지, 종목, 메달 획득 현황이 종합적으로 노출된다.

구글은 방송을 위한 검색 서비스 제공에 치중하고 있다. 미국 국가대표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팀 USA의 공식 인공지능(AI) 검색 파트너로 선정됐다.

사용자는 ‘AI 오버뷰’ 기능을 통해 검색 시 웹사이트 링크를 일일이 클릭하지 않고 곧바로 요약된 결과를 볼 수 있다. AI 오버뷰 기능은 미국 NBC 방송국 스포츠 캐스터들의 경기 중계에 주로 활용된다. 시청자들이 ‘수영 경기에서 레인 배정의 중요성’과 같은 질문을 던지면, 중계진들은 AI 오버뷰로 실시간 답변을 할 수 있다.

구글은 경기 정보뿐만 아니라 파리 관광객을 위한 여행 정보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구글 렌즈, 서클 투 써치, 구글 맵, 제미나이 등을 활용해 파리 명소를 탐험할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약을 맺은 인텔은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타깃으로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선수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하는 대화형 AI ‘애슬리트365(Athlete365)’다. 선수들은 스포츠 경기장 위치, 스폰서 무료 상품 수령 위치, 가이드 라인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토드 하플 인텔 연구소 책임자는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애슬리트365는) 수천 개의 정보 페이지를 매우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24시간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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