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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동훈에 “당의 일은 대표가 책임지고 잘하면”

입력 2024-07-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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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당의 일을 책임지고 잘해달라’는 식의 주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은 3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대표님께 좋은 말씀을 주신 것으로 해석해달라”고 했다.

여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 약 1시간 30분 동안 만났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만 배석했다.

박 실장은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당의 일은 당 대표가 책임지고 잘하시면 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시라”고 당부했다고 전언 형태로 전했다..

이번 회동의 취지에 대해선 “여러 곳에서 대통령과 자주 만나고 소통하라고 한 것 아닌가. 그런 거는 계속 있는 게 바람직하고 좋은 일 아닌가”라고 했다.

당직 인선의 영향과 관련해선 “당의 일은 대표가 잘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면 된다”고 했다. 박 실장은 이날 당장 인선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한 대표와 독대를 한 시간이 10분에 불과하다는 설과 관련해서 박 실장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계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당내에서는 친윤(윤석열)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교체 여부를 놓고 당내 친한(한동훈)계와 친윤계 사이에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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