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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래습지생태공원 북측 우회 도로 용역발주

실시설계비용 1억5000만 원 확보, 내년 하반기 개방

입력 2024-07-31 09:33 | 신문게재 2024-08-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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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생태공원 진 출입로 폐쇄현황
소래생태공원 진 출입로 폐쇄현황 위치도. 인천시 제공

 

소래습지 생태공원 토지주의 반발로 진출입로가 폐쇄됨에 따라 인천시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창2지구 LH 휴먼시아 12단지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출입로에 대한 실시설계비용 1억5000만 원을 확보하고 용역을 발주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올해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폭 3m, 길이 180m의 우회 통행로를 설치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과거 염전 운영을 위해 축조된 제방 위에 만들어진 기존 통행로는 주민들이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이용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토지주가 해당 토지를 공원으로 편입해 보상해 달라고 요구한 이후 상황이 변했다.

인천시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올해 3월 초 토지주가 통행로 입구를 휀스로 차단하고 철조망을 설치하면서 5450세대 지역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게 됐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차단된 통행로를 이용하려다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통행로 개방을 위해 토지 소유주와 7차례에 걸쳐 민간 공원 조성, 녹지활용계약 등 여러 방안을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시는 공유수면을 이용해 우회 통행로를 개설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설계용역비를 확보했다.

유광조 시 공원조성과장은 “시민 여러분께 장기간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우회 통행로 개설이 통행로 폐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이라 판단했으며, 시민 불편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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