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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예원,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서 시즌 첫 4승 경쟁

LPGA 투어 임진희는 2연패 도전…LPGA 투어 뛰는 유해란·최혜진 출전

입력 2024-07-31 09:26 | 신문게재 2024-08-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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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박현경.(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상반기 17개 대회에서 나란히 3승씩을 올리며 흥행을 이끌고 있는 박현경과 이예원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10억 원)에서 시즌 첫 4승 경쟁을 펼친다.

박현경과 이예원의 시즌 첫 4승 경쟁은 1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블랙스톤 골프클럽(파 72·6585야드)에서 펼쳐진다.

KLPGA 투어 2024 시즌은 4월부터 시작해 17개 대회를 치르고 상반기를 마감했다. 그리고 혹서기 2주 동안 휴식기를 보낸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하반기 시즌을 치른다.

박현경과 이예원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나란히 3승을 올렸고,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선수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서 출전하지 않아, 3주 만에 샷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KLPGA 투어를 통해 출전 각오를 전했다.

박현경은 “하반기 첫 대회가 마침 정말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최근 3년 동안 이 대회에서 5위, 3위, 3위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언젠가는 꼭 우승컵을 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상반기의 좋은 흐름을 이번 대회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예원도 “나 역시 상반기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하반기를 임하고자 한다. 하반기 첫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매번 그랬듯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예원
이예원.(사진=KLPGA)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올리며 올 시즌 다승 부문 1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4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박민지도 시즌 2승을 하반기 첫 대회에서 장식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임진희는 2연패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작년 시즌 4승을 올리고 다승왕에 오른 후 올해부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따라서 임진희가 2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임진희는 “스폰서가 주최하고, 고향인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것 자체에 감회가 남다르다. 2연패를 성공하면 정말 좋겠다. 최선을 다 하겠다”며 “퍼트감이 좋은 편이지만, 시차 적응이 걱정되긴 한다. 그래도 한 달 만에 다시 한국 팬 분들과 만나게 됐다. 대회장 오셔서 많이 응원해주시면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진희
임진희.(AFP=연합뉴스)

 

LPGA 투어 올 시즌 최근 2개 대회에서 우승 경쟁 끝에 2위와 공동 3위를 차지한 유해란과 ,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최혜진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유해란은 2019년과 2020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이후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 리조트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 올 시즌 드라이브 거리 ‘톱 3’에 올라있는 방신실, 황유민, 윤이나의 장타 대결도 주목된다. 이들 가운데 1승을 올리고 있는 황유민은 시즌 2승에 도전하고, 방신실과 윤이나는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한편 부상으로 LPGA 투어에 병가를 내고 있는 박성현이 지난 해 10월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출전 이후 처음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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