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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김주형,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메달 사냥

입력 2024-07-31 13:52 | 신문게재 2024-08-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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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안병훈.(AP=연합뉴스)

 

안병훈과 김주형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 메달 사냥에 나선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에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이번 올림픽 골프에는 6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경기를 통해 메달 색깔을 가린다. 

올림픽에서 골프는 1904년 이후 정식 종목에서 빠져 있다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여자부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냈다.

파리 올림픽 여자 경기는 오는 7일부터 나흘 동안 남자 경기를 치른 코스에서 72홀 스트로크 경기로 치러진다. 여자 경기 역시 6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김주형
김주형.(AFP=연합뉴스)

 

출전 자격은 남녀 모두 세계 랭킹에 따라 주어진다. 특히 세계 랭킹 15위 내에 한 나라 선수 4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 출전하는 안병훈과 김주형은 32위와 20위에 자리하고 있다.

역대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는 2016년 안병훈과 왕정훈이 출전했고, 2021년 도쿄 대회 때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전했으나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남자 경기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안병훈의 공동 11위다. 

김주형은 22일 영국에서 끝난 메이저 대회 디 오픈을 마친 뒤 영국에 머물다가 26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안병훈은 디 오픈 공동 13위로 마친 후 미국 집에 갔다가 29일에 프랑스에 입국했다.

파리 올림픽 기자회 안병훈과 김주형
안병훈과 김주형이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를 앞두고 기자 회견을 가졌다.(사진=대한골프협회)

 

이들 두 선수는 개막을 앞두고 29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림픽 탁구 경기 메달리스트인 안병훈, 자오즈민 ‘한·중 탁구 커플’의 아들인 안병훈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 영향으로 올림픽을 많이 보면서 자랐다”며 “골프가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메달의 꿈을 키웠다. 8년 만에 다시 나오게 되어서도 자랑스럽다. 형으로서 나도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병훈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페덱스컵 순위 12위를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올림픽에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지난해 9월 이 코스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카주오픈에 출전해 공동 6위을 차지한 김주형은 “코스는 굉장히 좋다. 그동안 경험이나 이전 대회들을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러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코스 컨디션은 좋은 것 같다. 아마도 이 코스에서 많은 선수들이 본인의 골프를 시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된다”면서 “아직 올림픽에서 한국 골퍼가 메달을 딴 적은 없어 더 큰 책임감이나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왕이면 시상대에서 다른 나라 국가보다 애국가를 듣고 싶다”는 다짐을 보였다.

이번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꼽힌다.

또 올해 PGA 투어 2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는 2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밖에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는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하고, LIV 골프에 뛰고 있는 스페인 대표 욘 람도 금메달을 노린다. 람은 최근 열린 LIV 골프 영국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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