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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통합 디지털 플랫폼 '인디고' 구축… 대학·기업 산학협력 효율성 높인다

입력 2024-07-31 14:00 | 신문게재 2024-08-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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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인천대가 구축한 산학협력 통합 디지털 플랫폼 ‘인디고’ 메인화면.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산학협력 통합 디지털 플랫폼 ‘INDigo(인디고)’를 구축하고 정식 운영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인천대는 지난 2022년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에 선정된 후 ‘신산학협력 공유생태계 허브’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초연결 디지털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2년 여의 준비 끝에 이번에 구축을 완료한 ‘INDigo(인디고)’는 ‘INu Digital innOvation platform’의 약자로, 각종 사업 성과의 공유는 물론 교육과 연구, 산업 간 연계 정보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地)·산(産)·학(學)·연(硏)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이다.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아 대학과 기업 간의 산학협력이 단순한 연구개발과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의 융합 연구 및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취업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대는 이를 담보할 솔루션 ‘인디고’ 를 통해 대학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인디고’는 그동안 부서 간 정보공유 플랫폼의 부재와 교내 산학 정보에 대한 외부 공유 제약으로 인한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과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산학협력을 위한 모든 데이터를 통합·관리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가능케 한다.

특히 효과적인 정보전달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UI/UX를 구현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와 최신 웹 표준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인천대 포털과 함께 개별적으로 운용해 오던 학내 사이트들을 연동해 대학의 인적자원 및 논문이나 특허와 같은 연구성과 데이터들을 집적화했으며, 각종 산학협력 과제 및 연구의 지원과 평가·예산 관리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인디고’ 구축으로 학생들의 취업 역량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기업과 연계해 실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융합교과목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과 전공 관련 직무를 경험하고 취업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표준현장실습’ 및 취·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설과 관리가 가능하다.

또 인천대가 올해 도입한 ‘AI(인공지능)교육지원시스템’과 연계해 학업 이수 현황 및 학생 역량 분석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추천, 지역 기업과 매칭을 통해 실제 취업까지 연결하는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시스템도 갖췄다.

교수 연구실적의 교내·외 공유로 성과 확산도 기대된다. 지식기반의 정보화·산업화 사회로 전환되면서 대학은 인재 양성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고급 연구인력의 연구성과를 기업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인디고 플랫폼은 그 노력에 하나로, 대학의 고급 인적자원인 교수 및 연구원들이 가지고 있는 논문과 특허,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데이터베이스(DB)화 하고, 양방향 API를 통해 산학협력을 위한 정보 제공의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의 전주기적 관리뿐만 아니라 연구인력들이 좀 더 쉽게 자신의 성과를 데이터화 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챗봇을 활용한 온라인 기술 지원도 이뤄진다.

가장 큰 수혜자는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디고는 데이터베이스(DB)화된 인천대 연구 인력들의 연구 실적과 특허 등을 바탕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요건들과 매칭해 연결함으로써 공동기술개발 및 공동연구과제 수행, 애로기술컨설팅 등 기술개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고급 연구 인력을 제공하고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수요 기술을 발굴하고 상담, 기술 이전, 기술 창업 등 다양한 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해 인천대가 보유한 기술 자원을 기업과 연계해 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완비했다. 또, 기업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재직자 교육 신청, 각종 기업지원 정책 및 기술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내장됐다.

인천대 김규원 산학협력단장 겸 LINC3.0사업단장은 “인디고는 기존에 분산된 시스템과는 달리 산학협력의 모든 연구 과제와 성과를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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