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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천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 합동점검 등 애로사항 청취

노동·행안부 “무더운 시간대 옥외작업 단축·중단해야”

입력 2024-07-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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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9일 경기 시흥시 소재 금형자재 제조업체 굿스틸뱅크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인천 신항의 폭염대비 안전관리 상황을 합동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오후 인천 신항의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부처 간 합동으로 추진됐으며, 최근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은 인천 신항에서 수출입 화물을 하역하는 곳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운송되는 관문으로 300명의 근로자가 상시 작업한다.

양 부처는 이날 폭염에 노출돼 이뤄지는 컨테이너 고정확인 및 수리작업과 화물 적·출입 작업, 신호수 작업 등을 점검했다. 또 온열질환 발생 위험 정도를 확인하고 ‘물·그늘·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살폈다.

정부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만큼 14시부터 17시 사이에는 옥외작업을 단축하고 열사병·열탈진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적극 작업을 중단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하역작업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큰 만큼 위험구간 출입금지, 안전통로 확보, 안전교육 및 보호구 착용 등의 안전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 중이며,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합동 점검하고 대응 상황을 점검 중이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근로자 안전에 관해서는 과할 정도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무더운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단축·중단하고, 대형 중장비를 많이 사용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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