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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임금 0.5% 소폭 반등…“소비자물가 2%대 둔화 영향”

노동부, ‘2024년 6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24-07-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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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지난 11일 오후 6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로 시민들이 줄지어 들어가고 있다.(연합)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2%대 증가율을 유지하며 실질임금이 0.5% 소폭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30일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를 보면 지난 5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82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11만9000원) 늘었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은 지난 4~5월 각각 2.9%·2.7%대를 유지했고, 이에 따라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35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0.5%(1만8000원) 소폭 증가했다.

김재훈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그간 실질임금이 마이너스였던 이유는 소비자물가지수가 3%대 이상으로 높았다”며 “4월부터는 2%대로 내려오며 실질임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3.3시간으로 지난해보다 1.4시간(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2012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만8000명(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용근로자는 전년보다 4만8000명(0.3%) 증가했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6만3000명(3.2%)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8만9000명(3.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2만4000명(1.8%) 증가했다. 반면, 숙박업·교육서비스업은 각각 3만명·1만4000명 감소했다.

또 지난 6월 신규채용 등 입직자는 90만6000명(5.6%) 줄었고, 이직자는 89만3000명으로 5.6% 감소했다.

채용이 증가한 산업은 운수 및 창고업(3000명)·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000명)이며, 건설업(2만1000명)·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9000명)에서는 줄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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