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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제8회 개발협력 평가포럼·USAID와 공동 워크숍 개최

입력 2024-07-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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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_제8회 코이카 개발협력 평가포럼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 코이카 본부에서 개최된 ‘제8회 개발협력 평가포럼’에서 (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지역사업I본부 이사,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줄리 첸 미국 국제개발처 기획학습지원관리국 국장, 쉐넌 그리스월드 미국 국제개발처 프로그램주기 지원팀 CLA 선임 교육자문관, 제임스 쉐퍼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선임전문관, 서희권 세계은행 개발영향평가부 박사, 한승헌 한국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주요 참석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제8회 개발협력 평가포럼’과 ‘코이카-USAID 공동 워크숍’을 지난 24, 25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보다 개발협력 역사가 긴 선진 공여기관의 평가결과 환류 경험을 배우고,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다양한 파트너 기관에 사업 평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결과 환류’는 민간 기업으로 치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고객 피드백을 받고, 품질관리를 하고,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펼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코이카는 국내 개발협력사업 평가 선도기관으로, 1996년 평가 전담 부서를 신설한 후 약 29년 동안 평가 제도 및 시스템 마련, 관련 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이제는 사업 평가를 통해 얻은 교훈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개발협력 평가포럼은 ‘ODA 사업평가 환류체계 : 평가와 성과 사이’를 주제로, 코이카를 비롯해 USAID, 세계은행,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행정연구원 등 국내외 국제개발협력 수행기관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이카는 질적·양적으로 우수한 평가 정보를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나아가 생산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해 더 나은 성과로 환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평가 환류에 대한 인식 증진과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줄리 첸 USAID 기획학습자원관리국장은 USAID의 개발협력사업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평가환류 시스템인 ‘협력, 학습, 적응(Collaborating, Learning, and Adapting, 이하 CLA)’을 소개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CLA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평가 환류 문화를 조직 내 정착시켰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희권 세계은행 개발영향평가부 박사는 세계은행에서 시행하는 평가 유형을 소개하고, 평가를 통해 도출된 과제를 경영진에게 보고하고 이행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제임스 쉐퍼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선임전문가는 평가결과를 사업에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한 내부 제도인 ‘실시간 평가’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한승헌 한국행정연구원 박사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환류의 중요성과 국내 기관들의 평가결과 환류 사례를 소개하고, 환류문화 조성과 제도화를 위한 제언을 이어갔다. 특히 한 박사는 평가 자체가 목표가 되기보다, ‘평가’를 ‘결과 환류를 위한 기획 단계’로서 보는 프로세스적 관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이카-USAID 공동 워크숍’은 ‘협력, 학습, 적응(Collaborating, Learning, and Adapting, CLA)을 통한 평가친화적 조직문화 형성’을 주제로 코이카와 USAID 직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워크숍에서 코이카 직원들은 USAID의 CLA 프레임워크에 대해 학습하고, CLA을 기반으로 기관 내 평가결과 환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모의 계획 수립 등의 실습을 진행했다.

한편, 코이카는 국제개발협력 사업평가를 선진화하고 내부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기구 및 타 공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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