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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딸기 삽목 육모 신기술 보급사업’ 호응

입력 2024-07-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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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신문
산청군 딸기 삽목 육묘장 전경. 산청군 제공.
산청군의 ‘딸기 삽목 육모 신기술 보급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청군은 기후변화와 농촌인력감소로 육묘 시 인건비 상승·고온성 병해와 응애 (해충)발생률 증가 등 딸기 농가가 육묘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전략적으로 딸기 삽목 육모 신기술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동력 절감과 어미모를 통해 전파되는 탄저병과 시들음병 회피가 가능하고 균일한 묘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딸기 삽목묘 신기술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지역 내 7개 농가에 보급해 환영을 받고 있다.

딸기는 보통 어미모에서 나오는 기는줄기(런너)를 절단하지 않은 상태로 토양이나 포트에 유인하는 유인 육묘를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지속적인 자묘 유인 작업으로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고 어미모를 통한 전염성 병에 취약하다.

이번에 보급한 삽목 육묘는 어미모에서 발생하는 기는줄기(런너)에 형성되는 자묘를 분리해 한 번에 삽목용 포트에 삽목하는 방식이다.

인건비 절감 및 균일묘 생산 효과가 있어 유인 육묘 대체 육묘 기술로 관심을 받고 있다.

강수정 농업진흥과장은 “딸기 삽목 육묘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농가에 보급하는 등 딸기 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딸기 관련 재배 기술과 신품종 보급 등을 통해 딸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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