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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온산공장 화재로 PX 생산차질 불가피… "공급 차질 최소화하겠다"

입력 2024-07-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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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난 에쓰오일 온산공장 설비<YONHAP NO-3675>
화재가 난 에쓰오일 온산공장 설비. (사진=연합뉴스)

 

에쓰오일이 지난 28일 발생한 화재로 온산공장 내 제2파라자일렌(PX) 공정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생산이 중단된 제2파라자일렌 공정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2조5211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액의 7.1%에 해당한다. 실제 매출액 손실 규모는 가동 정지 기간에 따라 추후 정해질 예정이라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파라자일렌 등 제품 생산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라자일렌은 패스트패션 의류를 포함해 옷감으로 쓰이는 폴리에스터와 페트병 등을 만드는 원료로, 부가가치가 큰 석유화학제품이다.

에쓰오일은 온산공장 내 1, 2 파라자일렌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불이 난 2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105만t 수준이다.

에쓰오일은 “자세한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공장의 재가동을 신속히 진행해 생산·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가동 정지 기간에도 중간 원재료의 외부 판매 등을 통해 매출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전 4시 47분께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불은 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에쓰오일은 화재가 나자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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