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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노모포비아

입력 2024-08-01 14:03 | 신문게재 2024-08-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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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감과 공포감에 휩싸여 죽을 것 같다고 느끼는 현상을 ‘노모포비아(Nomophobua)’라고 한다. 일종의 휴대전화 금단현상으로,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No mobile-phone phobia’의 줄임말이다. 국내외 각종 조사를 보면 전 세계 휴대전화 사용자의 3분의 2 가량이 노모포비아로 고통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를 수시로 만지작거리거나 시도 때도 없이 특별한 이유 없이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스마트폰이 없는 상태에서 5분도 채 버티지 못한다면 노모포비아 증후군이라고 판단한다. 또 강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제지당했을 때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노모포비아의 심각한 부작용 현상으로 판단된다.

하루 세 시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노모포비아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모포비아를 겪는 사람들은 자주 권태감을 느끼고 외로움이나 불안함을 경험한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빠져 다른 일에 대한 주의력이 떨어져 도난 사고나 교통 사고 같은 부차적인 피해 사례도 심심치 않게 목도된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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