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금융 > 은행

5대 은행 주담대, 금리 올려도 급증세… 이달 들어 5.2조↑

입력 2024-07-29 06:00 | 신문게재 2024-07-29 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
(사진=연합)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승을 유도하고 있지만 이달 들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713조372억원으로 6월 말(708조5723억원) 대비 4조7349억원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주택담보대출은 552조1526억원에서 557조4116억원으로 5조2589억원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가계대출 증가세는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과 강한 매수 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30% 올라 18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주택가격전망지수도 전월 대비 7포인트 오른 115로, 2021년 11월(116)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금융권에서는 오는 9월로 연기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기까지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