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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우 의장, 운명 뻔한 법안 상정 안하면 돼…노란봉투법·민생회복지원금법 상정 안했으면"

입력 2024-07-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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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법' 본회의 상정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28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민생회복지원금법(2024년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상정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배 수석은 이날 입장을 통해 “지난 25일부터 여야 국회의원들과 의장단은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다”며 “생산적인 일이면 덜 힘들 텐데, 안 그렇기에 더 힘든지도 모르겠다”고 방송 4법(방통위법 개정안,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법안 처리와 관련해 밤을 새우며 필리버스터가 벌어지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며 “오로지 국회의장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명이 뻔히 정해진 법안에 대해서는 상정 안 하면 된다”며 “그러면 무제한 토론을 하기 위해, 듣기 위해, 끊기 위해, 꼭두새벽이나 한밤중에 민생을 위해 힘 쏟아야 할 300개 헌법기관이 모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배 수석은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법이 상정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그럼 그때도 지금과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우리 국회가 이렇게 낭비되는 동안 국회가 국민들을 위해 나설 시간이 줄고, 국회에 향한 국민적 원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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