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영남

경북도, 임하댐 수상태양광 착공…국내 다목적댐 최대 규모

732억 원 투입, 47.2MW급 수상태양광
개발이익 공유

입력 2024-07-27 16:2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경북도, 임하댐 수상태양광 착공…국내 다목적댐 최대 규모
24일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착공 기념 퍼포펀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24일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청정에너지 전력 공급원 확보와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는 2021년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이 집적화단지는 안동 임하댐(임동면, 임하면 일원)에 총사업비 732억 원을 투입해 설비용량 47.2MW 규모로, 국내 다목적댐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발전단지가 정상 운영되면, 연간 2만20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약 6만MWh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보하고, 연간 2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소나무 480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이 사업은 지자체 주도의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지역주민이 일정 규모 이상 투자자로 참여해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역 상생 사업모델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발전소가 건설된 후 운영하는 동안 발전 수익 공유와 지역 지원사업, 관광 자원화 등으로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권기창 안동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윤상조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정경록 산업부 국장, 박재현 환경부 실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2020년 10월 경북도와 안동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 시대 전력수요 급증과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양축으로 경북의 에너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