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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미술경영인’ 전수열 갤러리 오로라 대표, 부산화랑협회 회장 출마

입력 2024-07-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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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열 오로라 갤러리 대표
제15대 부산화랑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전수열 갤러리 오로라 대표.(사진=도남선 기자)
전수열 부산화랑협회 감사가 BAMA가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활발한 해외교류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사단법인 부산화랑협회의 제15대 회장 선거가 오는 29일 치러지는 가운데 회장 출마를 선언한 전수열 부산화랑협회 감사(갤러리 오로라 대표)가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지난 4월 개막한 제13회 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Busan Annual Market of Art)는 지난해 행사보다 2배 이상 해외갤러리 참가가 늘어 ‘국제아트페어’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오히려 매출은 14억 원 이상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대해 전수열 감사는 “BAMA가 13회를 이어오는 동안 많은 회원과 임원들의 노력으로 규모를 늘리는데 성공했다면, 이제는 수준을 높이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활발한 해외교류전 참여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전 감사의 주장이다.

전 감사는 “글로벌 도시 부산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부산화랑협회를 세계 속의 화랑협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등 부산의 관광인프라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1년 365일이 축제인 미술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활발한 공익사업도 필요하다는 전 감사는 △신진작가 및 화랑 지원 △지역기업과 상생하는 화랑협회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수열 오로라 갤러리 대표2
제15대 부산화랑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전수열 오로라 갤러리 대표.(사진=도남선 기자)
◇ “부산화랑협회, 전문 미술경영인 체제로 퀀텀점프”

부산화랑협회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에 도전하는 세 후보 가운데 유일한 한국화랑협회 정회원인 전수열 감사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종합가스유통기업 PSG그룹의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지난 2008년 부용동에서 ‘갤러리 나무’를 설립한 이래 2015년 양산 스페이스나무 ‘갤러리 오로라’로 이전 재오픈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문 미술경영인’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갤러리 오로라는 화랑협회 정회원으로 등록된 갤러리이며 초대전 및 기획전을 통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특히 해외 아트페어에서 우리나라 작가에 대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미술문화의 대중화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데 공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수열 감사는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며 “모든 회원을 한 데 아우를 수 있는 화합의 정신으로 부산화랑협회를 이끌고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부산화랑협회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화랑을 주축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1980년 설립 이후 2024년 현재 약 50여 개의 화랑이 회원으로 등록돼 지역 문화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제15대 회장선거는 오는 29일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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