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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2분기 순이익 1조347억원…전년비 12.6%↑

입력 2024-07-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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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1조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78억원)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그룹 측은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 1147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128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 확대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 3816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328억원)을 합한 5조 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03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1159억원)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그룹 관계자는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지속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엇갈렸다.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p) 감소한 0.24%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p 개선된 0.49%로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6%로 전분기 대비 0.03%p 높아졌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를 기록했다. 그룹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 406억원을 포함해 802조 8364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2분기(9077억원)를 포함해 1조7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다.

하나증권은 1312억원, 하나카드 1166억원, 하나캐피탈 1111억원, 하나자산신탁 364억원, 하나생명 9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한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상반기 내 완료했으며, 매입한 자사주는 8월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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