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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금융그룹) |
신한금융은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 42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거액의 대손비용 적립에도 전분기 일회성 요인 소멸과 영업이익 성장으로 전분기(1조3215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47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262억원) 대비 4.6% 증가한 역대 기록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2분기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5%, 1.60%로 전분기(2.00%·1.64%)보다 5bp(1bp=0.01%포인트), 4bp 하락했다.
수익성 지표가 악화됐지만 기업대출 등 금리부자산이 늘면서 2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2조821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942억원)와 올해 1분기(2조8159억원)보다 각 4.7%, 0.2% 증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112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올해 1분기 보다 각 7.6%, 10.9%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신용카드·리스, 증권수탁, 투자은행(IB) 등 수수료이익과 보험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2분기 대손비용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분기 대비 61.4% 증가한 6098억원이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2분기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대손비용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48%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12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1%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9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3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7%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다.
신한캐피탈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4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4% 감소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0% 줄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2분기 보통주 배당금 540원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결의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