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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1606억원…석유화학 및 윤활 부문 이익 개선

입력 2024-07-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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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에쓰오일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606억원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1.12%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조5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21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적자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문 이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영향으로 적자 전환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정유부문은 9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지역 정제마진은 미국 중심의 휘발유 수요 부진 및 해상 운임 상승으로 유럽향 경유 수출이 제한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4월에 연중 고점을 기록한 후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하단이 지지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10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PX와 벤젠 시장은 다운스트림의 견조한 수요와 역내 생산 설비의 정기보수 집중으로 개선됐다. PP 시장은 설비 정기보수 및 중국 포장재 수요 개선으로 시황이 지지된 반면 PO 스프레드는 신규 설비 가동 및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조정됐다.

윤활 부문은 14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글로벌 주요 공급사의 정기보수와 견조한 Group II 제품 수요로 시황이 유지됐다.

에쓰오일은 3분기 전망과 관련해 정유 부문에서 아시아 정제마진은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이동용 연료 수요 중심으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석유화학 부문은 PX와 벤젠 시장은 역내 설비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공급 증가와 휘발유 혼합수요 둔화가 예상되나, 안정적인 다운스트림 수요로 이를 상쇄해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 부문은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로 소폭 조정될 가능성이 존재하나, 제한된 설비 증설로 건전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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