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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이어 티몬도 새벽부터 현장 환불 시작

입력 2024-07-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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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기다리는 티몬 피해자들<YONHAP NO-2523>
26일 새벽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고객들이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

 

정산 미지급 사태가 발생한 위메프에서 고객 2000여명이 여행상품 결제 대금을 환불해간 것으로 집계됐다. 위메프에 이어 티몬도 열고 고객들의 대금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26일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이다. 위메프는 이틀 전부터 본사를 찾은 고객들을 상대로 활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티몬도 이날 새벽부터 현장 고객에 대한 환불을 개시했다. 티몬 본사 는 전날 밤 고객들이 몰려오면서 점거 사태를 빚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이날 오즌 0시40분께 티몬 신사옥 지하 1층을 방문해 “위메프 대응보다 많이 지연된 점 죄송하다”며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순사적으로 해결해드리려 계획을 잡고 있으며 성수기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볼수 있는 부분이다 보니 일단 여행 상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아 달라”고 전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전날 티몬 본사 사무실에서는 이번 사태 규모로 추정되는 직원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5000억~7000억원(티몬)+예상 1조원 이상“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티몬 미정산금이 5000억∼7000억원, 모회사인 큐텐과 위시, 위메프 등의 계열사까지 더하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컨트롤타워 부재, 정상화 어려움 판단, 기업 회생 고려’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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