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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체코 원전 수주 이유는 “공기 준수에 대한 신뢰”

입력 2024-07-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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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특사 방문 결과 설명하는 성태윤 대통
체코 원전 특사단으로 다녀온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체코 방문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연합)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체코 측이 우리 기업을 신규 원자력발전소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로 ‘공사 기간 준수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고 전했다. 앞서 성 실장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협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로 체코를 다녀왔다.

성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예방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된 것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감사친서를 전달하고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체코 측이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유 두 가지를 제시했다”고 소개하며 “첫 번째는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인 가치를 두 나라가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한국의 우수한 입찰서와 탄탄한 산업기반이 중요한 고려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체코 측은 이번 입찰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하면서 한수원의 공사 기간 준수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며 “체코 측은 신규원전 건설이 체코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성공적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자고 하는 한편, 원전 협력이 촉매가 돼 연구개발과 교육·혁신 분야까지 양국 간 협력이 대폭 확대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산업부 장관 간에 핫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실무차원에서의 국장급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윤 대통령의 9월 체코 방문에 합의한 바 있다. 양국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한-체코 관계 발전에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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