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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중환자실 303곳 평가 공개…90점 이상 1등급 68곳

‘2023년 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입력 2024-07-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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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운영은?'<YONHAP NO-4092>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 인근의 모습.(연합)

 

전국 병원 중환자실의 인력 증원, 시설 등을 평가한 결과 303곳 중 1등급은 68곳으로 확인됐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1~3월) 만 18세 이상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진료한 내용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전체 병원의 평균은 68.5점으로 집계됐으며 상급종합병원은 95.3점, 종합병원은 63.8점으로 편차를 보였다.

등급별로는 90점 이상 1등급 68곳(22.4%), 70~90점 2등급 69곳(22.8%)으로 나타났다. 이어 50~70점 3등급 115곳(38.0%), 30~50점 4등급 42곳(13.9%), 30점 미만 5등급 기관 9곳(3.0%)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1~2등급은 총 137곳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했다. 서울 1등급 22곳·2등급 13곳, 충청권 1등급 6곳·2등급 7곳 등이다.

아울러 인력과 장비·시설 관련 지표는 지난 평가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22.0병상으로 지난 2022년 3차 평가(22.2병상) 때보다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도 1.03병상에서 0.92병상으로 줄었다.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동맥혈 가스분석기, 이동식 인공호흡기, 기관지내시경 등 전문장비 및 시설도 늘었다.

또 중환자실의 진료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도입된 지표인 ‘중환자실 사망률’을 3개 그룹으로 구분한 결과 A그룹 44곳, B그룹 180곳 C그룹 79곳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처음 도입된 점을 고려해 국가 단위(종별·지역별) 결과만 공개하고, 추후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인구 고령화, 만성 감염병 대규모 확산에 대비해 중환자실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병원 간 격차를 줄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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