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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에티오피아 국적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 대상 의료나눔 완수

환아 중 6·25 전쟁 참전용사 손녀 포함돼 회복 여부에 주목

입력 2024-07-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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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에티오피아 해외의료나눔 21
부천세종병원에서 해외 의료나눔으로 선천성 심장병 치료를 받은 에티오피아 환아들이 최근 회복하는 도중 병원에서 선물해준 푸름이 인형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부천세종병원에 해외 의료나눔으로 초청된 에티오피아 국적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이 성공적으로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퇴원했다.

이들 환아 중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손녀가 포함돼 회복 여부에 주목돼 왔다.

25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입원한 A양(9), B양(9), C양(6), D군(9), E양(6) 등 5명은 모두 선천적으로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에 벽(심방중격)에 구멍(심방중격결손증)을 보였다.

이 중 E양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손녀다.

부천세종병원은 결손을 폐쇄하는 수술 및 시술을 진행했으며, 환아들은 이상 없이 회복해 지난 23일을 마지막으로 순차적으로 퇴원했다.

이번 해외 의료나눔의 초청 및 체류, 치료비용은 (사)한국늘사랑회,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부천세종병원이 담당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이역만리 떨어진 한국에서 치료받으며 용기 있기 잘 버텨준 아이들이 기특하다.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을 추구하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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