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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주주환원…증권가, 'KB금융' 목표주가 줄상향

입력 2024-07-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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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KB금융에 대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11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10만5000원→11만원), 한국투자증권(10만원→11만원), 키움증권(10만6000원→11만6000원), NH투자증권(10만5000원→11만5000원), 하나증권(10만2000원→11만원), SK증권(8만8000원→10만5000원), 신한투자증권(9만4000원→10만5000원) 등 각 증권사들이 KB금융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어 IBK투자증권(10만3000원→11만원), 한화투자증권(9만6000원→10만4000원), 현대차증권(8만7000원→10만4000원), LS증권(9만2000원→10만원), 교보증권(9만4000원→10만원) 등도 KB금융의 목표주가를 10만~11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KB금융 주가는 8만3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올해 초 5만3600원에서 약 60% 올랐다.

지난 23일 KB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3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2분기(1조4989억원)와 비교해 15.6%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이익으로 기록한 작년 1분기(1조5087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은행 원화대출금은 352조원으로 전분기대비 2.3% 증가해 예상보다 양호했고 기업대출이 대기업 중심으로 2.0% 상승했다”며 “그룹 비이자이익도 유가증권관련손익 증가 등으로 1조2000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상반기 3200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는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며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총액은 7200억원으로 1조2000억원의 현금배당 규모를 감안시 연간 2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주주환원에 사용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호실적 등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들은 주주환원 정책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차년도에 진행하는 내용 등을 언급한 만큼 연속적 관점에서는 주주환원율의 안정적인 개선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향후 밸류업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을 포함한 주주환원, 자본비율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KB금융은 환원율 우상향의 기조를 증명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차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에 실적까지 우수하다”며 “실적 서프라이즈에 따른 연간 ROE(자기자본이익율) 상승을 반영해 KB금융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다”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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