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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올 2분기 영업익 3497억원…분기 최고 영업이익률 달성

입력 2024-07-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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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경영실적(그래프)
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경영실적. (자료=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사업 호조 영향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25% 웃돈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8조2823억원, 영업이익 34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6.7%, 31.8% 증가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에너지 사업 호조 영향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2792억원을 25% 상회하며 2분기 연속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4.2%를 달성하며 작년 동기의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 4.0%를 경신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6조 428억원, 영업이익 6151억원을 기록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이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재무건전성도 강화됐다. 올해 2분기 차입금은 5조 8755억원, 순차입금비율은 71%로, 차입금을 지속 상환하며 전년 대비 각각 4996억원, 8.9%포인트 경감시켰다. 이를 통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은 484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에너지 사업에서는 199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해외 가스전의 판매량 증가로 수익이 확대됐다. 발전사업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발전 이용률이 크게 개선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소재 사업 부문에서는 철강 및 친환경 분야 등을 포함해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자재 시황 악화와 전기차 시장의 제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부품 △팜 사업 △2차전지소재 △고기능 철강소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 나갔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인도 지연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글로벌 43만대분 제품을 판매하며 8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하락, 제품 수요 부진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에너지와 소재 등 전략사업과 신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하여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심해 천연가스전을 탐사, 개발, 생산, 판매할 수 있는 독보적인 E&P 역량을 바탕으로 전 밸류체인을 꾸준히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터미널 사업은 광양 제1 LNG터미널의 종합준공과 제2 LNG터미널 신축을 통해 저장용량을 꾸준히 확대함과 동시에, 신시장인 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기차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올해 2분기에만 270만대를 추가 수주하며 이미 2030년까지 확보된 수주 물량만 총 2836만 대로 집계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IR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 모빌리티,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이래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꾸준한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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