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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반월당ㆍ봉산ㆍ두류 지하도상가, 2025년부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무상사용 협약 기간 만료에 따라

입력 2024-07-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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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반월당ㆍ봉산ㆍ두류 지하도상가, 2025년부터 대구공공시설
대구시청 전경. 사진 제공=대구시


무상사용기간이 만료되는 2025년부터 반월당ㆍ봉산ㆍ두류 지하도상가를 공공시설관리 전문기관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한다. 개별점포 입점자는 일반경쟁입찰로 선정한다.

반월당ㆍ봉산ㆍ두류 지하도상가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당시 지하공간개발사업으로 삼성물산 외 5개 사에서 건설ㆍ준공해 대구시에 기부채납한 시설이다. 2005년부터 사업시행사에서 상가를 관리ㆍ운영해 2025년 초에 무상사용 협약 기간이 만료돼 대구시로 관리ㆍ운영권이 이관된다.

이에 시는 다음 달에 대구시의회에서 위ㆍ수탁 동의를 받아 이관 예정인 3개 지하도상가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ㆍ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개별점포에 대한 입점자는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한다. 실제 영업자들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상업활동을 보장하고, 공유재산인 지하도상가에 대해 기존 상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해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절차를 통한 최적의 입점자를 선정하기 위해서다.

현재 무상사용기간 시행사로부터 점포의 사용수익권을 분양받은 자가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는 전대가 관행적으로 성행하고 있다. 공유재산법에서는 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시는 반월당 87%, 두류 57% 정도로 전대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 전대의 원천 차단을 위해 시는 위반 때에는 즉시 허가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지하도상가 개별점포 입점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는 행정안전부 지정정보처리장치(온비드)를 통해 올 하반기 중에 할 계획이다. 입찰참가 자격은 대구시민으로 제한한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상가 운영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불법 전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상가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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