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 |
25일 넥슨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시장 정식 출시일인 지난 2일 게임 플랫폼 스팀(PC)에서 동시 접속자 22만 명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6일 차인 8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서양권 이용자의 주 플랫폼인 콘솔을 제외한 지표라서 더 고무적이다.
개발 경험이 적고 장르 인지도가 낮은 국내 게임사가 일궈낸 성과라 더 의미 있으며, 신작 비중이 적은 장르 특성에도 불구하고 신규 지식재산권(IP)으로 주목을 받아 ‘K-게임’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출시 4주 차를 맞은 현재도 이용자 및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 탄탄한 기본기와 차별화로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등극
퍼스트 디센던트의 호쾌한 슈팅액션. (사진=넥슨) |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본질에 충실함과 동시에 화려한 액션, 매력적인 캐릭터, 지속 가능한 콘텐츠 등을 앞세워 글로벌 이용자들을 움직였다. 돌격소총, 런처 등 11종의 총기 클래스를 사용해 호쾌한 건플레이를 선보였고, ‘그래플링 훅’을 이용한 자유도 높은 이동기 등 소위 ‘전투할 맛’이 나는 액션을 선사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계승자’. (사진=넥슨) |
◇ 이용자와 함께 만드는 ‘오픈 디벨롭먼트(Open Development)’로 완성도 향상
이용자 친화적인 개발 방향성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 요인 중 하나다. 넥슨은 개발 초기부터 개발자 노트와 데브톡 영상을 통해 진행 방향성을 안내하고, 주요 항목의 경우 세부적인 개발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미흡한 점을 지속 보완해 왔다. 최근에는 라이브 스트리밍(Dev Chat)을 통해 이용자와 보다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범준 PD, 주민석 디렉터 라이브 방송. (사진=넥슨) |
아울러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얻은 약 11만 건의 이용자 피드백을 세심하게 반영했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이용자 신뢰도 확보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 세계관, 엔드 콘텐츠, 성장 전략 등 세부 콘텐츠도 이용자들에게 소개했다.
◇ 10년 이상 서비스를 목표로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
신규 계승자 ‘루나’와 업데이트 로드맵. (사진=넥슨) |
지난 18일 패치 이후 해외 주요 커뮤니티 사이에서 나온 반응으로 빠른 개선이 호평을 받고 있다. 넥슨은 이용자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퍼스트 디센던트’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개선을 통한 완성도 제고는 물론 시즌제 운영과 매달 진행하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해 지속 가능한 RPG 요소를 더할 계획이다.
오는 31일에는 신규 계승자 ‘얼티밋 밸비’와 ‘루나’, 거대 보스 ‘글러트니’를 선보인다. 다음 달 말에는 시즌1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 외에도 신규 던전 콘텐츠, 메인스토리, 계승자 전용 스토리 등 더욱 고도화된 즐길 거리를 추가할 방침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총괄하는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개발진은 앞으로도 이용자 분들의 플레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소중한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