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트램으로 달릴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부 관계자 방문하며 순항

울산시는 24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안효대 경제부시장,담당 국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도시철도 1호선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울산시)

수소전기트램으로 도심을 달리게 될 울산의 도시철도 1호선 건설을 앞두고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울산을 24일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두겸 시장은 울산도시철도 1호선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와 신속한 기본계획 승인, 올 하반기 실시 예정된 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문수로 우회도로의 개선계획(2026~2030) 반영 등을 건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강희업 위원장은 오전에 김두겸 시장과의 환담을 하고, 오후에는 울산도시철도 1호선 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울산시 관내 도시철도 1호선 등 교통시설 현안에 대한 추진상황 등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했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시에 처음 도입되는 철도 교통수단으로서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에 트램형식으로 건설된다. 현재 기본계획 승인을 위해 막바지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문수로 우회도로 현장도 방문했다. 이 도로는 울산의 동서 연결 주간선도로인 문수로가 주변 공동주택 개발사업 및 도시철도 1호선 건설로 인한 교통량 분산을 위해 남구 무거옥동지구에서 남산 레포츠 공원까지 2.7km를 4차로로 건설하는 우회도로이다.

강희업 위원장은 울산도시철도 1호선과 문수로 우회도로 현장을 모두 둘러본 후 “울산시의 대도시권 교통현안 과제들의 필요성이 느껴진다”며 “울산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울산시가 요청한 사항들이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친환경적인 수소전기트램인 도시철도 1호선의 성공적인 건설과 함께 2호선 조기 추진 및 문수로 우회도로 상위계획 반영 등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도 적기 국비 교부 및 신속한 기본계획 승인 등 행정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