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별 ELS 발행현황 그래프.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 |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직전 반기(67조1352억원) 대비 24.4% 감소한 50조7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66조2311억원과 비교해도 23.4% 줄어든 규모다.
발행금액도 18조3279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40조9300억원에 비해 55.2% 줄었다. 발행종목도 같은 기간 7925종목에서 5680종목으로 축소됐다.
주요 기초지수별 ELS 발행현황표. (표=한국예탁결제원) |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과 유로스톡스 50을 포함한 ELS는 각각 6조4077억원, 5조8765억원이 발행돼 직전 반기보다 절반 가량 (50.7%, 50%) 줄었다. 코스피 200을 포함하는 ELS도 7조5745억원이 발행돼 직전에 비해 25% 줄었다.
상반기 ELS 발행형태는 공모발행이 86.6%(15조8655억원), 사모발행이 13.4%(2조4624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은 직전 반기(39조3986억원)에 비해 59.7% 감소한 반면, 사모발행은 같은 기간 1조5314억원에서 60.8% 늘었다.
한편 홍콩 H지수 ELS 사태란 2024년,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서 대량 손실이 발생한 사건을 말한다. ELS는 주가가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 녹인 구간(Knock-In)에 진입하면 손실이 발생한다. 2021년 2월 당시 1만2000선에 가까웠던 홍콩 H지수가 지난해 말 5400선까지 떨어져 녹인 구간에 진입하며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