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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품은 위닉스, ‘유상증자· 자산매각’ 실탄 확보 안간힘

입력 2024-07-25 06:37 | 신문게재 2024-07-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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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4-07-24 141737
법원이 강원도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에 대한 회생계획을 인가했다. 사진은 플라이강원 항공기. (사진=강원도청)

 

생활가전 중견기업 위닉스가 플라이강원 인수에 성공하면서 향후 자금 확보 및 운용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는 전날 관계인 집회를 거쳐 플라이강원 회생계획안의 인가를 결정, 지난해 5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 2개월 만에 플라이강원은 위닉스의 품에 안기게 됐다.

플라이강원 회생에는 채권 변제액 200억원과 운영자금 100억원 등 300억 원 안팎의 자금이 필요하다. 위닉스는 이미 공익채권 변제금 127억원(미지급 급여 및 퇴직금 등)과 회생채권 및 회생 담보권, 조세채권 변제금 72억원 등 2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위닉스의 현재 재무 상황이 플라이강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시각이 만만치않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위닉스의 현금성 자산은 169억원에 그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추가 자금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현재 위닉스는 300억~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비핵심 자산 매각 등 다각도의 자금 확보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주력 사업인 가전 부문의 실적 개선을 통한 현금 창출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이번에 극적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허브 공항인 인천·김포를 확대하는 동시에 강원도민의 이동권 보장을 통해 국토 균형 발전에도 적극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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