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대통령실

대통령실 청사에 북한 쓰레기 풍선 낙하…“실시간 감시하며 대비”

입력 2024-07-24 12:43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국립정동극장 인근에 떨어진 대남 쓰레기 풍선
북한에서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 내용물이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인근에 떨어져 관계자들이 현장 확인 후 정리하고 있다(연합)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내에 떨어진 가운데 대통령경호처는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합참과의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중 용산 청사 일대에 낙하한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발표했다.

경호처는 이어 “화생방 대응팀의 조사 결과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으며, 합참과 공조해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있었다.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 발견했으며,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며 대통령실은 쓰레기 풍선이 낙하할 때까지 풍선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감시하며 대비하고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의 경우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대통령실 청사 내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낙하한 데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초청해 여는 만찬에 대해 “이번 전당대회가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어제 대통령께서도 축사를 통해 ‘당정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운명 공동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오늘 만찬은 대화합의 만찬”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한 대표 당선과 관련해 “당정이 화합하고 앞으로 하나의 마음을 모아간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종 참석자는 현재 조율 중”이라며 “전당대회가 치열했기 때문에 화합 차원에서 다 같이 초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찬 전후로 독대할 계획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며 “당장 오늘이 아니더라도 일정 조율을 통해 추후에 그런 것도 다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찬을 계기로 추가로 어떤 식으로 당정이 소통·협력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 일정은 전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전화 통화 이후 자연스럽게 잡혔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