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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 517억 달러…3분기 연속 수출 플러스

수출품목 1위 화장품…수출 참여 중소기업 7만7078개사로 역대 상반기 최고치 달성

입력 2024-07-24 11:21 | 신문게재 2024-07-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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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 (표=중소벤처기업부)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517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품목 1위는 화장품으로 나타났으며 중국을 제치고 미국이 수출 1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24일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571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수출은 작년 4분기(+1.6%)부터 플러스로 전환돼 올 2분기까지 증가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수출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는 7만7078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949개사)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10대 수출품목 중 8개 수출품목이 전년대비 확대로 증가세를 견인했다. 중소기업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전년대비 30.8% 증가하며 상반기 최고 수출액(33억달러)을 경신했다. 기존 주력시장이었던 미국, 중국과 더불어 신흥시장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 것이 주요 증가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반도체 시장 업황 개선에 따라 5위 품목인 반도체제조용장비(19억달러·+14.7%)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으며 대미 수출호조에 따라 전자응용기기(13억달러·+4.1%) 역시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수출 국가별로 보면 10대 수출국 중 7개 국가로의 수출이 늘었다. 그간 상반기 기준 수출국 1위였던 중국을 제치고 미국이 수출국 1위 시장으로 등극했다. 미국은 화장품(61.5%), 기타기계류(170.1%), 전력용기기(59.3%)가 증가하면서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외 신흥시장 중 멕시코, 태국은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니어쇼어링에 따른 북미 생산거점으로 부각되며 자동차부품(+4.4%), 금형(87.8%) 등 품목 수출이 두드러졌으며, 태국은 K푸드, K뷰티의 인기로 김을 비롯한 해조류(+78.2%), 화장품(+14.0%)이 강세를 보였다.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31.4%)은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 호조와 함께 역대 2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베트남, 홍콩으로의 수출증가율도 두자릿 수 이상을 시했다. 5위 품목인 반도체제조용장비(26.8%)는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주요 수출국인 중국, 네덜란드, 미국, 대만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역대 2분기, 전체 분기 기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전년대비 올해 수출은 연초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 주력 수출품목 중 1위 품목인 화장품의 증가세가 매우 두드러진다”며 “정부도 중소기업의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2024년 총수출 7000억달러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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