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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미 수출 대중 수출보다 10억 달러 많아

대미 16.8% 증가한 643억 달러…대중 5.4% 늘어난 634억 달러
EU·중동·CIS 지역 수출은 감소

입력 2024-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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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_입간판

올해 상반기 대미국 수출액이 대중국 수출액보다 더 크게 늘어 10억 달러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미국·중국·아세안·중남미·유럽연합(EU)·일본·중동·독립국가연합(CIS)·인도 등 9개 주요 수출지역 중 EU·중동·CIS를 제외한 6개 지역에서 늘었다. 특히 대미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대미 수출은 자동차(29%)와 일반기계(30%), 반도체(184%)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643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 수출은 634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5.4% 증가했다. 대중 수출은 정보통신(IT) 업황 회복에 따라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반도체(36%)와 디스플레이(27%) 수출이 두 자릿수로 늘면서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올 상반기 대미 수출은 대중 수출보다 9억 달러 많았다.

이어 대아세안 수출은 555억 달러(7.8%)로 반도체(25%)와 디스플레이(4%), 무선통신기기(19%), 컴퓨터(37%) 등 IT 전 품목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석유제품(15%), 석유화학(23%) 등도 호실적을 나타냈다.

대중남미 수출(146억 달러)은 일반기계(15%)와 자동차부품(4%), 선박(125%) 수출 증가 영향으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18.1%)을 기록했다. 대인도 수출(93억 달러, 8.0%)도 반도체(57%)와 석유화학(15%) 수출 증가 영향으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EU(-6%)와 중동(-3.2%)과 CIS(-21%)으로 수출은 감소했다. EU는 경기 회복세 지연 영향으로 CIS는 러-우 전쟁에 따라 수출이 전년 대비 줄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중동의 경우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철강 등의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산업부는 이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7차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열고 수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상반기 주요 지역들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우리 수출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며 “7월에도 지역별 고른 수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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