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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시각장애 연주단 '한빛예술단' 공연 후원

입력 2024-07-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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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시각장애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이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음악 공연을 후원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한빛예술단은 2003년 창립된 시각 장애인 전문 연주단으로 신세계와는 2012년 3월부터 인연을 맺어 왔다.

신세계는 시각장애를 딛고 수준 높은 연주를 펼치는 한빛예술단의 무대를 통해 아동 관객들의 편견을 없애는 교육효과를 주는 동시에 한빛예술단에게 새로운 무대 창작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제작될 한빛예술단의 음악 동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는 어린이 관객을 위해 꾸며질 음악 동화로, 피노키오 인형이 살아가면서 겪는 모험담을 한빛예술단만의 색깔로 각색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주인공 피노키오가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장애 감수성을 높일 기회를 가져볼 수 있다.

키보드·바이올린·플루트부터 타악기까지 한빛예술단의 대표 연주자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을 동화 내용과 함께 어우러지게 표현할 예정이며, 대표 연주자로는 시각장애 1급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음악감독 김종훈,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등이 있다.

또 아동극이라는 특성에 맞게 이번 무대에서는 다양한 재미요소와 역동성을 가미해 구슬 소리가 나는 오션드럼, 전자 오르간의 일종인 엘렉톤 등 신규 악기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는 한빛예술단이 들려주는 다양한 악기 소리를 들으며 길러질 어린이 관객들의 예술적 창의력 향상과 수준급 연주 실력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CSR담당 상무는 “신세계는 앞으로도 문화예술후원 활동 등을 통해 ‘신세계와 함께 여는 새로운 세계’라는 비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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