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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2024 시즌 상반기 결산] 박현경, 데뷔 후 첫 시즌 3승 올리며 대세로 부상

이예원, 시즌 3승 올리며 2년 연속 대상·상금왕 향해 순항 중…박지영도 2승 올려
박민지, KLPGA 투어 사상 최초 단일 대회 4연패 달성…최예림은 2주 연속 연장전서 패배

입력 2024-07-24 14:01 | 신문게재 2024-07-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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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박현경.(사진=KLPGA)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상반기 치러진 17개 대회에서 3승을 올리며 대상과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하며 ‘대세’로 부상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총 31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고,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 당 평균 상금 규모가 10억 원을 돌파하며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시작 됐고, 17개 대회를 치르고 상반기 시즌을 마치고 혹서기 휴식에 에 들어갔다.

KLPGA 투어 상반기 시즌 다승을 올린 선수는 박현경(3승), 이예원(3승), 박지영(2승) 등 3명이고, 이들은 17개 대회 가운데 8승을 합작했다.

시즌 3승을 이예원이 먼저 올렸다. 이예원은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초대 챔피언으로 장식한 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올린데 이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첫 3승을 올렸다.

지난 해 3승을 올리며 대상과 상금왕, 평균타수 1위에 오르며 대세로 군림 했다. 그리고 올 시즌엔 다승왕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1위, 대상(277점)과 상금 순위(7억 924만 원) 부문에서 각각 2위에 자리하며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박현경은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매치 퀸’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특히 박현경은 결승전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이예원을 물리쳤다.

이후 박현경은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지영, 윤이나와 4차 연장전 끝에 이기며 시즌 2승을, 이어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는 최예림과 연장전 끝에 시즌 3승을 올렸다. 박현경은 KLPGA 투어 최초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썼다.

박현경은 현재 대상 점수 370점으로, 시즌 상금 9억 635만 원을 벌어 각 부분 1위에 오르며 대세로 부상했다. 따라서 박현경이 올 하반기 시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생애 처음으로 대상과 상금왕에 오를지 주목된다.

박지영은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린데 이어 2주 후 5월 초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올렸다. 

박민지 롯데오픈 2R 6번홀 티샷
박민지.(사진=KLPGA)

 

박민지는 올 시즌 KLPGA 투어 사상 통산 상금 등 기록을 다시 썼다.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상금 4612만 원을 받아 통산 상금 57억 9778만 원을 벌어 통산 상금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후 상반기 시즌을 마칠 때까지 통산 상금을 60억 6968만 원을 벌어 KLPGA 투어 최초로 60억 원 상금을 돌파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박민지는 또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다. 박민지는 4연패를 기념해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박민지는 4연패를 달성하며 KLPGA 투어 통산 19승을 올렸고, 이제는 KL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인 2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고, 2승을 올리며 최다 우승 기록을 다시 쓰게 돼 하반기 시즌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KL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은 故구옥희와 신지애 2명뿐이다.
최예림 롯데오픈 FR 2번홀 아이언샷
최예림.(사진=KLPGA)

 

최예림은 2주 연속 연장전에 나서며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첫 연장전에 나섰지만 박현경에게 패했고, 이어진 롯데 오픈에서는 이가영에게 패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웠다.

올 상반기 시즌 KLPGA 투어에서도 어김없이 3명의 생애 첫 우승자가 나왔다. 김재희가 올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23살 생일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배소현이 KLPGA 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였전 E1 채리티 오픈에서, 노승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각각 첫 우승의 기쁨을 각각 만끽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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