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생활경제 > 유통

롯데百, 하반기 전략공유회…정준호 대표 "비용 절감 필요하나 투자 지속"

입력 2024-07-23 17:0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40723165955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23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하반기 전략 공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략 공유회는 반기별 한 번씩 백화점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다. 백화점 대표 및 주요 임원들과 전 점포의 점장, 본사 팀장 등 총 1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본 회의에 앞서 타임빌라스 수원을 돌아보는 매장 투어가 진행됐다. 정 대표가 직접 나서 회의 참석자들을 이끌고 수원점 1층부터 7층까지 점포 전반을 둘러보며, 층별로 주요 매장, 공간 연출, 상품 진열 등 개편의 주안점을 상설명했다.

이어진 본 회의에서 쇼핑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쇼핑몰 전략 본부장이 타임빌라스 수원 개발의 히스토리 및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 대기업 단지 조성 등 수원 상권의 발전 규모나 속도에 비해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대규모 쇼핑시설은 부재하다고 판단해 타임빌라스 수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리뉴얼 배경을 밝혔다.

또한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식 수직 구조의 상품군 배열 등 기존의 틀을 벗어나 고객의 관점에서 매장, 서비스, 쇼핑경험 등 백화점, 쇼핑몰의 각각의 강점 요소만을 결합한 컨버전스 쇼핑몰로 개발하면서 디지털 사이니지 및 무빙 로고 등 신(新) 콘셉트를 대거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그랜드 오픈 하는 타임빌라스 수원의 완성 계획과 함께 타임빌라스 수성, 타임빌라스 송도 개점의 중장기 로드맵도 밝혔다.

대구와 인천에 각각 들어서게 될 타임빌라스 수성, 타임빌라스 송도는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급의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로 개발한다. 타임빌라스 수성과 인천에는 해외 유명설계사와 협업해 디자인 컨셉을 수립 중이다. 향후 수성, 송도를 포함해 지역 거점점포의 리뉴얼 및 추가 출점 등을 통해 타임빌라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소모품 비용 등 단기적으로 통제 가능한 비용은 줄여야 하겠지만, 리뉴얼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올해 하반기에도 핵심 전략을 토대로 중장기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실행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