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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아람코로부터 200억 투자 유치… "韓 스타트업 최초"

입력 2024-07-23 14:32 | 신문게재 2024-07-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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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사옥.(사진=전화평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와에드 벤처스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와에드 벤처스는 아람코가 전액 출자한 5억 달러(한화 약 7000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털 회사로, 전 세계에서 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재무적 지원을 넘어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유치 성사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아람코와의 사업 논의 또한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했다.

파하드 알이디 와에드 벤처스 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사우디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술 비전 중 하나”라며 “이번 투자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겠다는 사우디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만큼 아람코의 투자는 리벨리온의 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과거 중동에서 우리 선배 기업들이 이룩한 수출 신화를 이제는 리벨리온이 가진 AI와 반도체 기술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리벨리온은 올 초 16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등 해외 투자자로부터 지속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로 리벨리온에 대한 누적 투자 금액은 3000억원 안팎으로 늘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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