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경제일반 > 경제정책

정부, AI 활용 신약개발…5년 간 384억 투입

신약 개발 비용·기간 단축 전망

입력 2024-07-23 14:2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KakaoTalk_20240104_181403681_0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총 26개의 과제에 384억원을 투입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23일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의 26개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합학습은 여러 위치에 분산·저장된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 내부(로컬)에서 학습시켜 분석 결과만을 중앙서버로 전송하는 분산형 학습기법을 말한다. 때문에 기관 간에 데이터 공유가 없어 보안 유지가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모델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골자다. 주요 내용은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AI 솔루션 개발 3개 분야 26개 세부과제와 과제별 주관연구기관 선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26개 과제를 포함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5년간 348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와 제약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함께 AI를 활용해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연합학습 방식을 통해 여러 기관에서 축적한 고품질의 신약개발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돼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과 인공지능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에 인공지능·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해 창출하고 첨단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