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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자동차 시장서 경쟁 지위 강화…표준형부터 고급형 세그먼트 상품 출시 계획"

입력 2024-07-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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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창 LG엔솔 부사장이 23일 열린 ‘SNE Battery Day 2024’에서 LG엔솔의 차세대 전지 사업화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은영 기자)

 

 

“현재 전기차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를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보급량이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지금보다) 향후 자동차 시장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표준형부터 고급형 세그먼트까지 모든 제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정근창 부사장이 제시한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의 차세대 전지 사업화 전략이다.

2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주최로 열린 ‘SNE Battery Day 2024’에서 정근창 LG엔솔 부사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전략을 소개한 뒤 “앞으로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미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우선 LG화학부터 이어져 온 30년간 쌓아온 기술을 LG엔솔의 가장 중요한 강점으로 꼽았다. LG엔솔이 재료뿐만 아니라 셀 팩, BMS까지 넓은 영역에서 리튬, 2차전지 관련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해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부분을 강조한 것이다.

정 부사장은 “LG엔솔은 중국을 벗어나 유럽과 북미, 아시아 외 지역에서 기가 팩토리를 가장 많이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는데다 안정적으로 해외에서 기가 팩토리를 운영하는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는 부분도 (타사에 비해) 확실한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업계에 새롭게 진입하려는 기업과 달리 LG엔솔은 제품을 개발하고 만들고 양산하는 것을 크게 확대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며 “기술 측면에서도 전극 기술 조립 기술 그리고 조합 기본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 제품을 양산하고 빨리 확대 전개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엔솔은 차세대 전지 사업화로 고성능 세그먼트에서 고성능 전고체 파우치 셀로 성능 및 안전성을 강화하고, 표준형·보급형 세그먼트에서는 반고체 바이폴러 고전압 셀 기반 CTP 팩으로 주행 거리 및 가격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건식 전극 기술 적용을 확대해 LIB(리튜이온배터리)에서 축적된 적층 기술과 파우치 셀 기술과 원통형 셀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시장 다양성의 확대 기회를 활용해 중대형 배터리 시스템 향 응용으로 순차적 기술을 발전하고, 소규모 신규 시장에 먼저 진입해 대규모 주력 용도로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근창 부사장은 “꾸준히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넓은 스펙트럼의 연구를 해나가고 있다”며 “적절한 타이밍에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며 차세대 제품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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