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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초복 살충제 사건 ‘피해 2명 일반 병실로 옮겨’…수사 탄력 받아

입력 2024-07-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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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제공
경북경찰청은 봉화 살충제 음독 사건 수사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 특정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5명 중 2명은 일반병실로 옮길만큼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에서 발생한 살충제 음독 사건의 피해자인 70대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인사하고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시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사고 다음 날 중태에 빠졌다가 일주일 만에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만큼 회복했다.

피해 가족은 “경로당 방에 들어갔다가 커피 한 잔 얻어먹었다 하고, 앉아있다가 금방 나오셔서 집에 오셨다고 그러더라고요. 모친은 경로당에 잘 안가요”라고 했다.

사고 당일 이 할머니와 경로당에서 커피를 함께 마셨던 60대 할머니도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경북경찰청은 원한에 따른 범행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용의자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나흘 뒤에 중태에 빠진 80대 할머니는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는 진술이 나온 데 주목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일부 마을 주민을 상대로 DNA 검사를 진행했다며, 그 밖에 추가 증거도 확보했다”며, 사건 발생 일주일째를 맞아 피해자들이 하나둘 호전되면서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봉화=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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