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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이어 티몬까지 '대금 정산 지연' 사태…"빠른 해결 위해 노력 중"

입력 2024-07-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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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되면서 입점 판매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3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최근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정산이 지연 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해당 플랫폼 앱과 웹사이트에서는 여행 상품이 검색되지 않고 있다.

티몬을 통해 리조트 숙박권이나 워터파크 입장권 등을 판매해 온 플레이스토리는 지난 19일 “티몬의 대금 입금 지연으로 상품 이용이 어렵다”며 구매 고객에게 구매 취소와 환불 공지를 안내했다.

인터넷 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내일 출발하는데 업체에서 티몬이 대금 지급 못한다고 해서 따로 입금 후 티몬에 취소 요청하라고 하더라”, “티몬 측에서 투어에 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전액 취소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등의 내용을 담은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지난 8일 위메프로부터 발생한 정산 지연 이슈는 티몬까지 확산, 겉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나오자 큐텐 측은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난 전산 시스템 장애”라며 “12일까지 400여 파트너사에 정산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00여개사의 대금 지급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보상안을 제시했다.

티몬 측은 정산 지연에 대해 “현재 최대한 상황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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