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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레몬이 쏙"… 편의점업계, 하절기 '얼음컵' 경쟁

CU, 세븐일레븐 하절기 효자 상품 얼음컵 신제품 잇달아 출시

입력 2024-07-23 09:50 | 신문게재 2024-07-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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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_진짜 레몬 담긴 얼음컵 선봬_2
생레몬이 들어간 CU의 빅볼 얼음컵. (사진=CU)

 

편의점업계가 하절기 매출이 증가하는 ‘얼음컵’에 생레몬을 넣은 신개념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CU는 얼음컵에 진짜 레몬을 추가한 ‘빅볼 레몬 얼음컵’을 출시했다. 기존 CU 점포에서 판매 중인 빅볼 얼음컵에 ‘생레몬’ 조각을 함께 담은 상품으로 이달 31일 출시할 예정이다. 패키지는 청신 작가의 작품을 적용해 감성을 더했다.

세븐일레븐도 기존 얼음컵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신개념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 2종(레몬·라임슬라이스 얼음컵)을 선보이고 하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CU의 빅볼 레몬 얼음컵과 마찬가지로, 세븐일레븐 역시 라지사이즈 얼음컵에 생레몬과 생라임 조각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7-11)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 2종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 2종. (사진=세븐일레븐)

 

업계는 믹솔로지 열풍을 타고 시즌리스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얼음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같은 차별화 상품을 출시했다. 실제 얼음컵은 편의점업계의 시즌리스 상품으로 통할 만큼 최근 인기다.

CU에 따르면 빅볼 얼음컵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43.7%, 2023년 90.0%, 올해(1~6월) 64.6%를 기록하고 있다. 한 해 팔리는 얼음컵 양만 2억개 이상으로 연평균 두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갈 만큼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얼음컵은 하절기 매출순위 1에 오르는 인기 상품이다.

특히 하절기에는 물, 음료 등을 시원하게 담아 먹을 수 있고 소포장의 얼음을 활용할 수 있어 편의점 하절기 대표 상품으로 통한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자주 찾는 상품으로 얼음컵이 언급될 만큼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하나의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최근 몇 년새 급성장하고 있는 얼음컵 시장에 새로운 변수를 던지고자 하는 생각으로 해당 상품 기획에 착수했으며, 특히 여름철 청량한 음료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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