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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산일전기, 변압기 수요 증가·선제적 증설…가치 평가 '매력적'"

입력 2024-07-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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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이미지=산일전기)

 

유안타증권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인 산일전기의 가치 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23일 평가했다.

산일전기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4000원~3만원) 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유안타증권은 변압기의 수요 증가와 이로 인해 산일전기의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의 변압기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발달에 따른 데이터센터 변압기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산일전기는 국내 유일 최상위권 특수 변압기 제조사인데,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정책이 확대돼 특수 변압기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액은 2300억원인데, 신규 수주 400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산일전기가 늘어난 변압기 수요 대응을 위해 선제적 증설을 결정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손 연구원은 “산일전기가 미국 중심으로 늘어난 변압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증설에 나섰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매출 생산 능력은 7000억원 규모로, 기존 1공장의 1.8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완전 가동이 예상되는 2025년 예상 매출 생산 능력은 연 1조 규모다.

이에 따라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산일전기 2024년 실적은 매출 325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영업이익률 27.7%)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매출 51.5%, 영업이익 93.1% 늘어난 수치다.

손 연구원은 “산일전기의 2024년 주당순이익(PER)는 14배로, 동종 업종인 제룡전기의 19배, LS ELECTRIC 26배에 비해 낮아 저평가된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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