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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천안시의회 뉴스]제 271회 임시회 5분발언

권오중 의원 '포트홀 예방 근본대책 촉구’
김명숙 의원 ‘미래 동행, 특성화된 도서관’
이지원 의원, 탄소중립 ‘종이 없는 사무실’ 제안

입력 2024-07-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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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 의원
권오중 의원


◇권오중 의원 ‘포트홀 예방 근본 대응책’ 촉구

-폭염과 폭우, 태풍 등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

-신고의주에서 탈피, 드론 등 영상기반 포트홀 탐지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국민의힘, 중앙동·일봉동·신안동)은 22일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포트홀의 근본적 대책 마련과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단 몇 초의 순간에 시민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포트홀이 대형 교통사고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도로 위 지뢰’인 포트홀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포트홀 신속 탐지 및 실시간 대응 체계 도입 필요 △도로포장 상태 전수조사 및 도로 유지관리 종합계획 수립 추진 △기동대응반 운영과 정비인력 및 장비 대폭 확대 등을 제안했다.

권 의원은 “천안시 포트홀 발생 현황을 보면 20년 55건에 불과했던 건수가 24년 6월 기준 2,405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며 “올해 여름은 한국 기상청과 미국 국립환경정보센터에서 역대급 폭염, 폭우, 태풍을 예고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영상인식 기반 인공지능(AI) 포트홀 자동탐지 시스템을 도입·운영 중인 서울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주로 시민 신고에 의존했던 기존 형식에서 탈피해 인공지능(AI), 영상 장비를 통해 선제적으로 포트홀을 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드론으로 도로공간정보를 수집해 포트홀과 도로 균열의 위치 및 크기 등을 파악하는 성남시 사례를 들어 천안시도 포트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탐지 시스템을 도입 및 적용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연속 포트홀이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간단한 땜질 식의 보수는 오히려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뿐”이라며 “도로포장 상태 전수조사와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도로 유지관리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급증하는 민원의 신속한 해소를 위해 포트홀 기동대응반을 주간, 야간 및 공휴일로 나눠 운영해달라”면서 “천안시가 포트홀 제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명숙 의원
김명숙 의원


◇김명숙 의원 ‘미래 동행, 특성화된 도서관’

-기존 딱딱한 분위기 탈피, 특색있고 특별한 도서관

천안시의회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제271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미래를 동행하는 특성화된 도서관 운영 등 ‘천안시 공공도서관의 활성화’를 제언했다.

김 의원은 “과거의 도서관은 조용히 책을 읽는 공간이었지만,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가치관의 변화로 현대의 도서관은 단순히 지식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평생교육 및 문화활동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 그러면서 “도서관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앞서가는 천안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특색있는 시설인프라 구축 및 수준 높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그 서비스 수준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김의원은 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사례에 대해 설명하며 “기존 공공도서관과 같은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특별한 시설 인프라 △특별함을 갖춘 주제성 있는 장서 △사서·이용자가 중심이 된 특별한 서비스 제공 등 특성화된 도서관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지원 의원
이지원 의원


◇이지원 의원, 탄소중립 ‘종이 없는 사무실’ 조성

-지난해 천안시 A4용지 1800만장 구입, 2억2천만원 소요

-다른 지자체서 효과 입증, 시범부서 운영 등 실현 제안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국민의힘, 성거읍·부성1동)은 22일 제271회 임시회 5분 발언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종이 없는 사무실’조성을 제안했다.

이지원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종이 총 100kg을 생산하는 데에 이산화탄소 약 112kgCO2eq가 배출되고 이는 30년생 소나무 17그루가 있어야 상쇄할 수 있다”며 무분별한 종이 사용의 감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1년 9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제정되고 지자체의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며 많은 지자체가 탄소중립 실천 사업으로 ‘종이 없는 사무실’을 조성하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 중구의 경우 2025년까지 종이사용량 50% 절감, 하남시는 2025년까지 종이구입량을 45% 감축 목표를 세웠고, 서울 관악구는 ‘종이 없는 행정 실천 활동 및 행동강령’을 홍보하고 있으며,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은 각종 회의 및 보고를 디지털로 전환하였고 그에 따른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천안시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시청은 2023년 한해 동안 A4 등 1,816만 장을 구입했고, 구입 비용은 2억2,639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종이 없는 사무실 조성을 위해 △종이 없는 사무실 효과 홍보 △탄소중립 실천 모범 부서 선정하여 시범 운영 △각종 행사나 위원회의 ‘종이 없는 회의·보고’ 시행을 제안했다. 특히 시의회에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안에 쓰이는 각종 참고자료를 제출할 때 전자파일 제공을 우선으로 할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우리 모두가 조금씩 불편을 감수한다면 탄소중립 천안은 한 발씩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참여할 때 우리의 천안이 더 낳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 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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