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충북도 제공) |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시행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재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모금액이 감소한 상황이지만 도청의 6월말 기준 기부 건수와 금액은 1003건에 1억1135만1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건수 233%, 금액은 142% 증가했다.
이런 실적을 올린 이유는 상반기 동안 도내·외 기관을 찾아 현장 홍보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청은 이 기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주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완주군) 등 기관 12곳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우수 답례품 홍보를 하면서 호응과 기부를 이끌어냈다.
도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요건에 따라 도내 이외 지역 주소자만 도청에 기부가 가능해 타 지역 기관을 찾아 홍보를 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기부 상한액이 상향(500→2000만원)돼 고액기부자를 위한 답례품(지역 예술인 공예품·미술품)을 추가 발굴하는 등 기부자 관심 유발과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충북=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